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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41개월 연속 랭킹 1위 질주41개월 연속 랭킹 1위자리를 수성하고 있는 신진서 9단. 사진 : 한국기원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다승ㆍ승률ㆍ연승 1위에 올라있는 신진서 9단이 5월 랭킹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41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4월 한 달 10전 전승을 거둔 신진서 9단은 이 기간 동안 제24기 맥심커피배에서 우승하며 개인통산 30회 우승을 달성했고, 2022-2023 시즌 KB국민은행 바둑리그 다승왕(19승 2패)을 확정 지었다. 10위권 내에서는 박정환ㆍ변상일ㆍ신민준 9단이 순위변동 없이 2∼4위를 유지했고, 김명훈 9단은 한 계단 상승한 5위를 기록하며 톱5 첫 진입에 성공했다. 강동윤 9단은 한 계단 하락한 6위, 안성준 9단은 4계단 상승한 7위에 랭크됐다. 원성진 9단과 김지석 9단은 각각 8ㆍ9위 자리를 지켰고, 홍성지 9단은 2계단 상승한 10위에 올랐다. 100위권 내에서는 한태희 7단이 25계단 상승한 35위에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한태희 7단은 지난 25일 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국내선발전 결승에서 원성진 9단에게 승리하며 LG배 첫 본선무대를 밟는 기염을 토했다. 여자기사 중에서는 최정 9단이 한 계단 오른 21위를 기록했고, 김채영 7단이 5계단 상승한 68위, 김은지 5단이 21계단 상승한 73위에 올랐다. 2009년 1월부터 레이팅 제도를 이용해 100위까지 공지했던 한국 기사랭킹은 2020년 2월부터 개정된 랭킹제도를 도입해 발표했다. 12계단의 가중치를 4단계로 축소하고 신예기사의 공식 랭킹 진입 기준 대국수를 50대국에서 30대국으로 변경했다. 1년 이상 대국 기록이 없는 기사는 랭킹 순위에서 제외하며 이후 복귀 시 마지막 대국 점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책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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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통산 2,200승 돌파 57세 경마대통령 박태종 기수의 전설은 '현재진행형’통산 2200승 달성한 박태종 기수 (국민문화신문) 지문일 기자 = 한국경마의 살아있는 전설, 박태종 기수가 지난 19일 개인 통산 2,200승을 달성했다. 데뷔 38년 차, 경마대통령이라 불리는 박태종 기수는 한국경마 역사상 가장 많은 승리를 기록 중이다. 만57세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눈부신 활약을 이어가는 박태종 기수는 본인의 다승 기록을 매번 경신하며 경마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지난 19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10경주에 경주마 ‘슈어윈’과 함께 출전한 박태종 기수는 초반부터 선두를 바짝 추격하며 2~3위권에서 경주를 전개했다. 마지막 코너에서 박차를 가하며 탄력적인 걸음으로 선두로 치고 나온 ‘슈어윈’은 그대로 거리를 넓히며 가장 먼저 결승선에 닿았다. 이로써 박태종 기수는 통산 2,200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결승 통과 직후 경마팬들은 박수갈채로 박태종 기수의 2,200승을 축하했고 경마 관계자들 역시 너나할 것 없이 대기록을 축하했다. 기록 달성의 부담감 때문인지 6주간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며 성적 난조가 찾아왔던 박태종 기수 역시 우승 직후 편안해진 표정으로 말에서 내렸다. 박태종 기수는 우승 직후 인터뷰를 통해 “늘 기록 달성을 목전에 두면 부담감을 느끼지 않으려 해도 주위의 기대를 의식해서인지 경주가 잘 풀리지 않는다. 최초라는 수식어는 항상 부담되지만, 그저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하며 경주에 임하며 이겨내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키 150cm에 몸무게 47kg, 왜소했지만 다부진 체격이었던 박태종 기수는 고등학교 졸업 후 굴삭기 기사 조수로 건설 현장을 오갔으며 용달차를 타고 배달을 돌기도 했다. 친척의 권유로 기수후보생에 도전한 박 기수는 재수 끝에 1986년 정규 13기 기수후보생으로 합격했고 이듬해인 1987년 4월 뚝섬경마장에 데뷔했다. 데뷔 4년 차인 1991년에 48승으로 최다승을 기록한 박 기수는 ‘91년 최우수 기수에 선정되며 파란을 예고했다. 당시 관계자들 사이에서 ‘무서운 아이’라 불리던 박 기수는 ‘92년 무궁화배 우승을 시작으로 대상경주 사냥을 시작했고 ’95년에는 대망의 그랑프리까지 품에 안았다. 박태종 기수는 ‘기록제조기’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었다. ‘96년 ‘최초 한 시즌 100승 기수’, ‘최초 억대 연봉 기수’등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갔다. 파죽지세로 경마장을 휘어잡은 박 기수는 2000년, 데뷔 14년 만에 김명국 기수가 수립한 722승 역대 최다승 기록을 경신하며 살아있는 전설의 자리에 올랐다. 그의 다승 행진은 파죽지세였다. 2009년에는 1,500승, 2016년에는 2,000승을 기록한 그는 대상경주 48회 우승, 다섯 번의 최우수 기수 선정 등 누구도 넘보기 어려운 활약을 보였고 이제는 ‘경마대통령’으로 불리고 있다. 올해로 57세에 접어든 박태종 기수는 현역 기수 중 두 번째로 고령이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승률을 선보이는 백전노장 박태종 기수는 자신과의 싸움에 여념이 없다. 그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은퇴 전 2,500승 달성도 가능해 보였지만 은퇴를 몇 년 남기지 않은 요즘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그렇지만 성적이 좋건 나쁘건 늘 응원해주는 팬들을 생각하며 그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기수가 되겠다는 다짐으로 매 경주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담담하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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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프로통산 500승 달성오유진 9단이 프로통산 500승을 달성했다. 사진 : 한국기원 21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6기 용성전 여자조 예선 2회전에서 오유진 9단이 김상인 3단을 상대로 프로통산 500번째 승리를 가져갔다.2012년 7월 입단한 오유진 9단은 10년 8개월 만에 500승 고지를 밟으며 통산 500승 299패, 62.57%의 승률을 기록하게 됐다. 국내 여자기사 중에서는 박지은(612승)ㆍ조혜연(679승)ㆍ최정(705승)ㆍ김혜민(545승) 9단에 이어 다섯 번째다.2012년 8월 입단 후 첫 대국인 2012 여류십단전 예선에서 김선미 3단에게 첫승을 거둔 이후 2015년 100승(조훈현 9단), 2017년 10월 200승(루자 2단ㆍ이하 당시), 2019년 300승(바이신후이 초단), 2021년 6월 400승(김다영 4단)을 기록했다.오유진 9단은 2016년 11월 제7회 궁륭산병성배 세계여자바둑대회에서 첫 타이틀을 획득했으며, 2022년 9월 제5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를 통해 두 번째 세계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국내대회에서는 제21ㆍ26기 하림배 여자국수전에서 두 차례 우승했으며, 제5기 한국제지 여자기성전에서 난적 최정 9단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오유진 9단은 “지난해 성적이 좋지 않아 500승 달성이 조금 늦어졌지만 10년 간 꾸준히 쌓아올린 기록이라 뜻깊고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쉽진 않겠지만 앞으로도 정진해 1000승까지 나아가겠다”는 소감을 전했다.500승을 달성한 오유진 9단은 22일 열리는 제6기 용성전 여자조 예선 2회전에서 김은선 6단을 상대로 501승에 도전한다.현재 한국기원 소속 기사 중 최다승 기록은 조훈현 9단이 보유한 1959승(일본 기록 118승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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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마 역사 새로 쓰는 김혜선 기수, 그 비결은?김혜선 기수 사진 : 한국마사회 지난 3월 8일은 ‘국제 여성의 날’이었다. 이 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근로여건 개선과 함께 참정권 등을 요구한 사건을 계기로 시작되었다. 그로부터 100년이 훌쩍 지난 지금, 아직도 사회 곳곳엔 유리천장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여성의 사회 진출과 활약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금녀’의 영역에 도전한 국내외 여성기수들 경마야말로 여성의 진출이 쉽지 않은 영역이다. 경마가 태동한 서구에서도 여성에 대한 뿌리 깊은 편견과 차별로 인해 여성 기수나 조교사 등이 나오기 어려웠다. 게다가 경마 기수의 경우 남성과 여성이 동일한 조건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하기 때문에 체력이나 근력이 더 강한 남성이 더 유리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그렇다고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여성기수가 없는 것은 아니다. 미국에서는 1970년 켄터키더비 출전 최초의 여성기수 다이앤 크럼프(Diane Crump), 1993년 최초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 우승 여성기수 줄리 크론(Julie Krone) 등 ‘금녀’의 벽을 허문 여성 개척자들이 속속 나타났다. 2015년에는 호주의 미셸 페인(Michelle Payne) 기수가 세계 최고의 경마대회 중 하나인 멜번컵에서 대회 155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 우승자로 탄생했다. 페인의 인생역전 스토리는 2020년 ‘라라걸’이라는 영화로 국내 개봉하기도 했다. 한국의 경우 1975년 3월에 기수 면허를 받은 이옥례 기수가 최초의 여성 기수로 알려져 있지만, 6개월 만에 부상으로 은퇴하면서 본격적인 여성기수의 진출은 2000년대에 와서야 시작됐다. 2001년 데뷔하며 사실상 최초의 한국 여성기수라고 일컬어지는 이금주 기수와 이신영 기수는 여성이 전무한 환경 속에서 남성 못지않은 활약을 보여주며 경마의 여성시대를 열었다. 이금주 기수는 은퇴 후 대학교수로, 이신영 기수는 2011년부터 여성 1호 조교사로 새로운 도전을 이어나가고 있다. 한국경마 100년 역사 다시 쓰는 ‘경마의 여왕’ 김혜선 기수 이렇게 ‘맏언니’들이 활로를 터준 덕분에 20년이 지난 현재 서울·부경·제주 경마장에는 10명 내외의 여성기수들이 활약하고 있다. 그 중 한국경마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여성 기수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혜선 기수다. 2009년 데뷔한 김혜선 기수는 남다른 승부욕과 성실함을 바탕으로, 내로라하는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역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그는 2013년 여성 기수 최초 프리 선언, 2017년 여성 최초 대상경주 우승, 2021년 300승 달성, 2022년 하루 3개 국제교류경주 석권 등 어딜 가나 ‘여성 최초’라는 타이틀을 달고 다닌다. `여자 경마 대통령`, ‘경마의 여왕’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여성 기수에 대한 편견도 함께 깨지고 있다. 특히 그는 2017년 코리안 오크스 대상경주에서 우리나라에서는 여성 최초로 우승하는 영광을 안았다. 해당 경주에서 단승식 56배, 복승식 475배, 삼복승식 1만7274배의 고액 배당을 터트리며 얼마나 어려운 경주를 승리했는지를 엿 볼 수 있다. 김혜선 기수는 “내가 여성이라는 게 부각되기보다는 그저 기수로 불리며 차별 없는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마계 ‘평강공주와 바보온달’ 이야기 김혜선 기수는 부산경마 1호 기수부부의 주인공이다. 그는 2019년, 6년 후배이자 8살 연하 박재이 기수와 부부의 연을 맺었다. 2017년 코리안 오크스 대상경주에 참가하기 위해 부산으로 원정 출전한 김혜선 기수를 처음 본 박재이 기수는 이날 첫눈에 반했고, 이후 늘 한결같은 모습으로 김 기수의 곁에 있어준 덕분에 결혼까지 골인하게 되었다고 한다. ‘품절녀’가 된 김혜선 기수는 결혼 이후에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3월 3주 현재 최근 1년간 성적을 보면 부경기수 중 다승 7위(40승) 및 승률 7위(11.4%)에 랭크되어 있다. 올해 출전내역만 놓고 보면 승률이 무려 16.1%(부경 3위)로, 그의 실력은 녹슬기는커녕 승승장구 중이다. 이는 국내 여성 기수 중 가장 높은 성적임은 물론, 많은 남성 기수들과 비교해 보아도 출중한 기량이다. 김 기수의 내조 덕분인지, 남편 박재이 기수의 성장세는 더욱 무섭다. 결혼 당시(2019년) 4.8%이었던 박 기수의 승률은 매년 개인기록을 돌파하더니 2022년 15.9%로 상승했다. 그는 최근 1년에만 58승을 거두며, 아내보다 3단계 앞선 다승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결혼이후 김혜선 기수가 특급훈련을 통해 남편의 기량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후문이다. 주변에서 이들을 ’평강공주와 바보온달‘에 빗대는 이유다. “엄마의 힘은 위대해” ... 출산 후 7개월만의 복귀 이들 부부 사이에는 벌써 네 살배기가 된 아들이 있다. 김혜선 기수는 결혼 이듬해인 2020년 아이를 낳고 불과 7개월 만에 경주로에 복귀했다. 예상보다 빨랐던 복귀가 성적에 영향을 미칠 것 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그는 뛰어난 성적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 기수는 “하루라도 빨리 말을 타고 싶어서 급하게 몸을 만들고 복귀했지만 컨디션 난조가 있었고 꾹꾹 버티며 기승했다. 근데 성적은 이상하게도 잘 나왔는데, 대체 어디서 그런 힘이 나오나 의아했지만 이게 엄마의 힘인가 싶더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누구보다 고군분투하는 워킹맘에게 온 선물일까? 아들 “찬이”는 정말 순하고 사랑스럽고, 떨어져 있더라도 엄마를 찾거나 보채지 않는, 오히려 엄마를 챙기는 착한 아들이라고 한다. 그의 SNS에는 여느 엄마들처럼 귀여운 아이 사진이 도배되어 있을 만큼 아들사랑이 물씬 느껴진다. 그래서 혹시 아들이 커서 엄마아빠처럼 기수를 한다고 하면 걱정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아무래도 기수는 살아있는 경주마와 늘 함께하다 보니 낙마하거나 발에 차이는 등 크고 작은 부상이 따라다닐 수밖에 없다. 이런 위험부담 때문에 솔직한 마음으로는 다른 길을 갔으면 좋겠지만,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아들의 의사라고 말했다. 더 잘하기 위해 악물고 참았던 부상 ... “제가 생각해도 독한 거 같아요” 김혜선 기수 또한 부상으로 큰 위기를 겪기도 했다. 서울에서 활동하다가 부산으로 옮긴지 얼마 안 됐을 때, 발목 부상을 입었는데 잘하고 싶다는 욕심 때문에 아픔을 참으며 1~2주 계속 말을 탔다고 한다. 그러다가 도저히 안 되겠어서 정밀검사를 해보니 인대가 아예 끊어져 있었는데, 너무 무리를 하는 바람에 연골까지 손상이 확대됐고, 결국 치료를 위해 7개월 이상 쉴 수밖에 없었다. 김 기수가 여성이라는 신체적 제약을 극복하고 어떻게 남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수로 성장할 수 있었는지 그의 강한 근성을 엿볼 수 있는 일화다. 김혜선 기수는 “제가 생각해도 제가 독한 것 같다”고 스스로를 평가했다. ’슈퍼맘‘ 김혜선 기수에게 체력 관리 비법이 있는지 물었다. 그는 “예전에는 필라테스나 헬스 같은 정말 강도 높은 운동을 했다면, 육아를 병행하는 요즘은 너무 힘들어서 그냥 건강기능 식품 많이 먹고, 스스로 힐링이 될 만한 요가나 폴댄스 같은 운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상과 소통하며 후배들에게 영감을 주는 김혜선 기수, 그의 도전은 ‘ING’ 금년도 들어 무섭게 승승장구하고 있는 김혜선 기수가 돌연 지난 2월 초 경주를 마지막으로 경마장에서 보이지 않고 있다. 그는 향후 조교사로서 인생2막에 도전하기 위해 지난 한 달 간 활동을 잠시 중지하고 조교사 교육을 받았다고 했다. 또 가장 중요한 시기에 아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미래를 위해 끊임없는 도전에 나서는 김혜선 기수는 무엇보다 아들에게 “떳떳한 엄마, 강한 엄마”가 되고 싶다고 했다. 154cm의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그의 놀라운 힘의 원천은 바로 ‘모성애’가 아닐까 싶다. 육아와 일만으로도 눈코 뜰 새 없을 것 같은 그는 짬짬이 시간을 내어 SNS나 유튜브를 통한 팬들과의 소통도 활발히 하고 있다. 육아를 시작한 이후 영상 업로드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유튜브는 자주 못하고 있지만, 대신 젊은 세대가 많이 이용하는 SNS에 자신의 근황을 올리며 상시 소통하고 있다. 기수가 되고 싶은 후배들도 SNS를 통해 연락한다고 한다. 스스로를 ‘관종’이라고 언급한 김혜선 기수는 자신의 다양한 활동이 “팬들이나 후배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나아가 경마에 대한 이미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행동도 조심하게 되고 타의 귀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라고 말했다. 이어서 “저 또한 주변의 응원 덕분에 많은 힘을 얻을 수 있어서 항상 감사드린다.” 라며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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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제조기’ 최정, 여자기사 최초 통산 700승 돌파여자 바둑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최정(27) 9단이 여자기사 최초 700승을 달성했다.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울산고려아연 소속 최정 9단은 28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인터리그 2라운드 3경기에서 킥스(Kixx) 김창훈 6단에게 205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프로통산 700번째 승리를 가져갔다. 대국 후 최정 9단은 “대선배님들의 기록을 넘어 여자기사 최초로 700승을 거두게 돼 영광이고 기쁘다”면서 “여자기사 최다승 기록에 만족하지 않고 하루빨리 여자기사 최초 1천승을 달성해 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2010년 5월 프로에 입문한 최정 9단은 입단 6개월 만인 같은 해 11월 9회 정관장배 예선에서 이다혜 4단(이하 당시)을 상대로 프로 첫 승점을 올렸다. 이후 2013년 7월 19기 여자국수전 예선에서 권효진 6단에게 승리해 100승을 올렸고, 2020년 4월 25회 LG배 예선에서 김기범 3단을 꺾고 500승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화제를 모았던 202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4강에서 변상일 9단을 상대로 거둔 승리로 프로통산 675승을 기록하며 조혜연 9단이 가지고 있던 국내 여자기사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입단 12년 9개월 만에 700승(305패, 승률 69.65%)을 달성한 최정 9단은 남자기사와 230승 211패로 승률 52.15%, 여자기사와는 470승 94패 승률 83.33%를 기록 중이다. 2018년에는 박지은ㆍ조혜연 9단에 이어 국내 여자기사 세 번째로 입신에 올랐다. 이 기간 동안 최정 9단은 25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7번 우승한 박지은 9단, 6번 정상을 밟은 윤영선 5단, 5번 우승을 차지한 조혜연 9단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기록이다. 루이나이웨이 9단이 국내에서 활동할 당시 29번의 우승을 가져갔지만, 지금과 같은 선수권전이 아닌 도전기 형식의 대회가 대부분이었다. 한편 최정 9단의 뒤를 이어 조혜연 9단이 678승 1무 515패로 국내 여자기사 다승 2위를 기록 중이며 박지은 9단이 612승 2무 482패로 3위, 김혜민 9단 544승 517패로 4위, 오유진 9단이 498승 299패로 5위에 올라 있다. 현재 한국기원 소속 기사 중 최다승 기록은 조훈현 9단이 보유한 1959승 9패 838패이며, 이창호 9단이 1853승 759패로 2위에 자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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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여제’ 최정, 여자국수전 다섯 번째 우승최정 9단이 2년 만에 여자국수로 복귀했다. 사진 : 한국기원 (국민문화신문) 지문일 기자 = 18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7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결승3번기 2국에서 최정 9단이 김혜민 9단에게 182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0으로 퍼펙트 우승을 거뒀다. 앞서 1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결승 1국에서 105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선취점을 올린 최정 9단은 2국마저 승리하며 대회 통산 다섯 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이번 결승은 2년 전인 25기 대회의 데자뷔처럼 최정 9단과 김혜민 9단이 만나 2-0으로 같은 결과를 만들었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 최정 9단은 “삼성화재배에서 치열하게 두자고 마음먹었던 게 계속 이어져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작년 준우승이 많이 아팠는데 이번 우승으로 아쉬움을 씻게 돼 기쁘다”면서 “최근에 스스로도 새로워진 걸 느껴 이번 대회 역시 새로운 마음으로 임했다. 성적에 관계없이 항상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최정 9단은 이날 승리로 프로통산 680승째를 올리며 한국기원 소속 여자기사 최다승 1위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여자기사 최다승 1위 기록은 조혜연 9단의 674승으로 최정 9단은 지난 4일 열린 삼성화재배 8강에서 변상일 9단을 상대로 거둔 승리로 675승을 올리며 여자기사 최다승 1위 자리를 꿰찼다. 한편 출산 두 달 만에 여자국수전으로 복귀전을 치른 김혜민 9단은 예선부터 출전해 5연승으로 결승에 올랐다. 2년 만에 결승 테이블에 앉은 김혜민 9단은 다시 한 번 최정 9단에게 막히며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주)하림지주가 후원한 제27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의 우승상금은 2500만 원이며 준우승상금은 10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씩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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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마공원 박대흥 조교사, 통산 1000승 금자탑 한국 경마 역대 3번째 진기록서울경마공원에서 활약 중인 박대흥 조교사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한국마사회 서울경마공원에서 활약 중인 박대흥 조교사(18조)가 지난 22일(토) ‘통산 1000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11년 서울의 신우철, ‘17년 부산의 김영관 조교사에 이어 한국경마 역대 3번째 조교사 1000승이라는 대기록이다. 이날 서울 9경주에 출전한 박대흥 조교사가 관리하는 ’바이킹스톰‘과 문세영 기수는 초반부터 선두권에서 경주를 전개했다. 마지막 4코너를 돌아 직선주로에서 ’바이킹스톰‘은 줄곧 앞섰던 ’발베니‘를 제치고 1등으로 치고 나갔다. 결승선 200m를 앞두고는 단독 선두로 부상하여 2위와 5마신 차로 결승선에 골인, 박대흥 조교사에게 값진 1000승을 선물했다. ’바이킹스톰‘이 결승선을 가장 먼저 들어오는 순간, 그는 "첫 승보다 더 기쁘다"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데뷔 26년 만에 대기록의 고지를 밟은 후 "경마는 오케스트라처럼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함께 조화를 이루어야 비로소 완성되는 것이다. 마주, 경주마, 마방 식구들 등 모두가 노력해서 이룬 결과"라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박대흥 조교사의 1,000승은 결코 쉽지 않았다. 2018년 800승, 2019년 900승을 기록하며 무섭게 페이스를 올리던 박 조교사는 재작년부터 코로나19로 경마가 파행을 거듭하면서 침체에 빠졌다. 2016년부터 4년 연속으로 다승 1위를 기록했던 명문 마방이었지만, 재작년 다승 3위, 작년 6위로 주춤한 성적이 이를 보여준다. 특히, 지난 11월 998승 이후 두 달간 승수를 쌓지 못하며 더 마음을 졸였다. 박 조교사는 "사실 1000승은 어렵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코로나19로 경마가 중단되면서 너무 힘들었다"며 기대했던 성적이 안 나오니 숨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고생을 겪었다고 한다. 박대흥 조교사는 1981년 뚝섬 경마장 시절 말관리사로 처음 경마와 인연을 맺었다. 1997년 조교사 데뷔 후 2000년 그랑프리를 시작으로 대통령배, 코리안더비 등 굵직한 대상경주에서 18차례 우승하였다. 2005년, 2008년, 2018년 총 3번이나 최우수 조교사에 선정되며 자타공인 서울경마공원 대표 조교사로 자리매김했다. 만 63세로 은퇴를 앞두고 있는 박 조교사는 "남아 있는 시간동안 모든 것을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지금까지 내가 받았던 걸 돌려주고 싶다"는 바람을 비췄다. 2022년 한국 경마 100주년을 맞아 "경마 팬들 덕분에 경마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경마 팬들과 교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유종의 미를 거둘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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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접전 시니어바둑리그, 4일 후반기 돌입편강배 2021 시니어바둑리그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7라운드가 통합라운드로 열렸다. 대회장 전경. 사진출처 : 한국기원 시니어바둑리그가 상위 5팀 동률이라는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후반기 리그에 돌입한다. 편강배 2021시니어바둑리그 후반기 첫 경기가 4일 KH에너지(감독 김성래)와 통영 디피랑(감독 문명근)의 8라운드 1경기로 속행된다. 지난 27일 통합 경기로 벌어진 7라운드를 끝으로 전반기를 마친 시니어바둑리그는 구전녹용(감독 권갑용)ㆍ부천 판타지아(감독 이홍열)ㆍ의정부 희망도시(감독 이형로)ㆍ데이터스트림즈(감독 양상국)ㆍKH에너지 다섯 팀이 모두 4승 3패로 1∼5위 순위표에 이름을 올려 후반기 치열한 각축전을 예고했다. 전반기 마지막 라운드에서 순위가 요동쳤다. 구전녹용은 전반기 내내 1위를 달리던 데이터스트림즈에 3-0으로 승리하며 시즌 첫 선두로 도약했다. 1지명 대결에서 김일환 9단이 유창혁 9단에게 14년 만에 승리를 거두는 등 유일하게 7라운드 완봉승으로 1위 등극을 자축했다. ▲편강배 2021 시니어바둑리그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7라운드가 통합라운드로 열렸다. 대회장 전경 개인순위는 최규병 9단(부천 판타지아)과 차민수 6단(구전녹용)이 6승 1패로 공동 1위에 올랐고, 서봉수(KH에너지)ㆍ서능욱(의정부 희망도시)ㆍ안관욱 9단(구전녹용)이 5승 2패로 나란히 뒤를 이었다. 지난 시즌 13승 1패로 정규리그 다승왕에 올랐던 유창혁 9단(데이터스트림즈)은 전반기 4승 3패에 그치는 부진을 겪었다. 4일부터 속개되는 시니어바둑리그 8라운드는 KH에너지-통영 디피랑(4일), 구전녹용-의정부 희망도시(5일), 데이터스트림즈-영암 월출산(6일), 부천 판타지아-스타 영천(7일)의 대진으로 펼쳐지며 오전 10시부터 바둑TV에서 생중계한다. 전반기(1∼7라운드) 리그가 지명제로 대결한데 반해 후반기(8∼14라운드) 리그는 오더제로 펼쳐져 각 팀 감독들의 지략 대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라운드까지 정규리그를 마치면 상위 네 팀이 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챔피언결정전으로 열리는 스텝래더 방식으로 시니어바둑리그 여섯 번째 우승팀을 가릴 예정이다.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이며 팀 상금과 별도로 승자 70만원, 패자 40만원의 대국료가 책정됐다. 편강배 2021 시니어바둑리그는 편강한의원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문화체육관광부ㆍ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후원하며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한다.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40초 초읽기 5회씩이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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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입단 15년 만에 통산 900승 달성박정환(28) 9단 통산 900승 달성. 사진출처 : 한국기원 17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 본선리그 최종국에서 박정환 9단이 이창석 7단에게 흑 불계승하며 900승 고지에 올랐다. 이날 승리로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 본선리그 8전 전승을 거둔 박정환 9단은 내달 5일부터 신진서 9단과 도전5번기를 벌인다. 특히 400승을 한 18기 박카스배 천원전과 700승을 거둔 2017 크라운해태배, 800승을 장식한 2기 용성전에서 박정환 9단이 우승한 기록이 있어 이번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 도전5번기 결과도 귀추가 주목된다. 국내 18번째로 통산 900승을 달성한 박정환 9단은 권갑용 9단 문하로 2006년 5월 제105회 입단대회를 통해 전문기사가 된 이후 2010년 17세의 나이로 국내 최연소 입신(入神ㆍ9단의 별칭)에 올랐다. 입단 이듬해인 2007년 11월 마스터즈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신고한 박정환 9단은 2011년 24회 후지쓰배 세계바둑선수권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현재까지 메이저 세계대회 4회 우승을 포함해 우승 31회, 준우승 13회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전적(6월 17일 현재)은 30승 8패로 다승 공동9위, 승률 7위(78.95%)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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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랭킹 2위 오유진 7단, 통산 400승 달성400승 고지를 달성한 바둑 여자랭킹 2위 오유진(23). 사진출처 : 한국기원 3일 서울 성동구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3라운드 순천만국가정원 대 부안 새만금잼버리 경기에서 순천만국가정원 1지명 오유진 7단이 김다영 4단을 꺾고 400승을 달성했다. 한국기원 소속 여자기사로는 박지은ㆍ조혜연ㆍ최정ㆍ김혜민 9단에 이어 다섯 번째 기록이다. 400승 달성 후 오유진 7단은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400승 달성을 해서 너무 기쁘다"면서 "앞으로 500승은 물론 1000승 이상 할 수 있는 꾸준한 기사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2012년 7월 입단한 오유진 7단은 2016년 7회 궁륭산병성배와 21기 BnBK 여자국수전에서 우승했다.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등 국내외 기전 본선에서 활약 중인 오유진 7단은 2015년 한국여자바둑리그 인제 하늘내린 소속으로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여자바둑리그에서 7년째 1지명으로 활약하고 있다. 현재 한국기원 소속 여자기사 중 최다승 기록은 조혜연 9단의 625승(6월 3일 현재)이다.